KT 위즈 심우준 최선을 다했지만 대표팀에서 탈락! 허탈함만 가득하다 

 KT 위즈 심우준은 어렸을 때부터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그 결과 유격수 부분 타율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심우준 이름은 불리지 않았습니다.

 심우준 선수는 지난 시즌 144경기 모두 소화를 했으며 시즌 도루왕까지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데뷔 후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 예정대로 도쿄 올림픽이 진행되었다면 심어준 스스로 국대가 될 욕심을 내려놓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3할대로 타율을 올리고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유격수 부분 타율 1위를 달성했지만 국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유격수 부분 가장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있으며 수비와 도루만 잘하는 선수가 아닌 타격 부분도 성장하면서 팀의 주축이 된 선수가 되었습니다.

 심우준이 타격 부분에서 좋은 기록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는 타격 자세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큰 스윙으로 체력 소모도 심하고 공을 맞히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시즌 스윙 궤적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공을 맞히는데 집중을 하였습니다.

 "양신 양준혁 해설 위원의 아카데미"에 직접 방문해서 공을 잘 치는 법까지 주언을 구하고 많은 선배 선수와 코치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늘 공부하고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성적은 오르게 되었고 타율은 3할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 타율. 317까지 끌어올린 심우준은 공도 잘 치는 유격수가 되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오르지 못한 심어준 선수는 LG 오지환과 키움 신혜성 선수에게 밀렸습니다.

 김경문 국가대표 감독도 "이번 시즌의 심우준은 굉장히 잘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모든 성적을 생각하면 심우 준보다 오지환과 심혜성 선수가 낫다"라고 말하며 수비, 경력, 멀티 포지션 모든 부분이 차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몇몇 팬들도 심우준을 응원하지만 이번 시즌 한번 잘한다고 국대가 될 순 없다.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보여주길 바란다는 응원의 글들이 많습니다.

 KT 선수들도 심우준이 국대가 될 수 있다고 많은 응원과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엔트리 발표에서 심우준이 떨어지자 KT의 분위기도 함께 떨어졌습니다.

 심우준 선수도 인터뷰에서 "팀원들이 내 눈치를 보는 게 너무 죄송했다. 올림픽 국가대표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이번 시즌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 다음은 꼭 국가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을 덧붙이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우준 선수는 확실히 성장을 했습니다. 스스로 타격 타격에 자신도 생겼고 감정 컨트롤도 잘합니다. 이번 올림픽 진출은 떨어졌지만 KT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