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성공한 덕후' 임찬규, 한국시리즈 등판에 감동과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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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성공한 덕후' 임찬규, 한국시리즈 등판에 감동과 의미를 더했습니다
LG 트윈스의 투수 임찬규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며, 이날이 정확히 21년 전에 삼성이 역전패로 우승했던 날로 일치합니다. 이는 그 자신이 21년 전에 보고 울었던 경기의 날짜와 동일합니다.
'엘린이'와 '성공한 덕후'로 불리는 임찬규는 LG가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고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감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날에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응원했던 LG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3학년 때 응원했던 LG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이상훈 코치님이 뛰어나가는 것을 보고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동점이 되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그때 봤던 한국시리즈에 이제 내가 올라가서 던진다니..."라며 임찬규는 그날의 감동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 대한 감정을 나타내며 "이 드라마가 잘 끝나려면 잘 던져야겠지만 일단 여기까지만이라도 그 이상의 드라마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한 임찬규는 이 경기가 자신의 인생에서 극한의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찬규는 "한국시리즈에서 무조건 이겨야겠지만 결과를 떠나서 공 하나하나 던질 때마다 그 장면 하나하나를 다 머릿속에 남겨두고 싶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LG의 암흑기를 보낸 세대로서 앞으로 입단할 '엘린이'에게 많은 우승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지금 엘린이들이 LG에 입단할 때 나처럼 우승이 없는 팀이면 안 될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임찬규는 이번 시즌에 토종 최다승을 차지하며 국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강력한 피칭과 성과는 LG 트윈스를 한국시리즈에 이끌었으며, 이제는 그가 21년 전에 울었던 날에 등판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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