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라모스 대체자 저스틴 보어 영입 협상 중

 메이저리거 저스틴 보어가 트윈스와의 계약이 임박해졌다고 말했다. 저스틴 보어가 한국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대목이다.

 미국 매체 팬 사이디 드는 최근 저스틴 보어가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지하고 KBO와 계약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보어는 한때 탄탄한 파워를 갖고 있는 거포 스타일의 타자였다. 하지만 건강에 우려가 생겨 트리플 A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130타석에서 213 타율, 346 출루, 426 장타율을 기록했다. 6홈런 5개의 2루타를 때렸다. 그의 장타에서는 여전한 힘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더 이상 상위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뛰기에는 쟁쟁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스틴 보어와 샌프란시스코는 서로 같은 생각을 했다. 한국의 트윈스에서 오퍼가 왔을 때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구단은 상호계약 해지를 동의해주게 되었다. 그의 마지막 커리어를 한국에서 화려하게 마무리 하기를 바라는 건 구단과 보어 자신도 같은 뜻을 갖고 있다.

 보어가 다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것에는 실패를 했지만 그의 기량은 한국 무대에서 잘 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량이 떨어지는 많은 외국인 선수들도 다른 해외 리그로 가서 제2의 커리어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어 역시도 그런 길을 걷기를 희망한다.

 보어의 미국 무대 성적은 통산 559경기 타율 253, 92홈런, 303타점 OPS 794를 기록했다. 2017 시즌은 25홈런, 2018 시즌 20홈런 2019년은 에인절스에서 8홈런을 치면서 점점 홈런 개수가 떨어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어는 다른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는 일본 한신타이거스와 계약해서 99경기 출전해서 243 타율,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트윈스는 이런 보어를 이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보어가 한신과의 재계약이 실패하자 라모스 대체자로 잠깐 콘택트를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라모스와의 재계약 협상에 문제가 생기면서 보어를 보류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선수 시장이 활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체 선수를 찾는데 어려움이 생겼지만 보어와 잘 협상을 진행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