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장타자 가뭄 속 떠오르는 박한결… 미래의 핵심 자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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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장타자 가뭄 속 떠오르는 박한결… 미래의 핵심 자원 될까?
NC 다이노스는 최근 몇 년간 중심 타자들이 이탈하며 타선에 큰 변화를 맞았다. 나성범(KIA 타이거즈),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같은 핵심 장타자들이 떠나며 팀의 장타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었다.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와 같은 고타율 타자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멀리 치는 능력을 갖춘 타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NC는 새로운 장타 자원을 찾고 있으며, 그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바로 박한결(20)이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23년 2라운드 14순위로 지명된 박한결은 강력한 파워를 앞세워 상위 순번에 지명된 유망주다. 1군에서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지만, 홈런 8개를 기록하며 확실한 장타력을 입증했다.
박한결의 올 시즌 성적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타율 0.185로 타율 측면에서는 약점을 드러냈지만, 65타수 12안타 중 7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한 방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단타보다 장타가 많을 정도로 장거리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의 파워는 특히 투수친화적인 고척 스카이돔에서도 홈런을 기록할 만큼 남다르다.
전임 감독도 박한결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오른손 대타로 활용하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 시 주전으로 과감히 기용했다. 이제 신임 감독이 박한결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큰 관심사다.
하지만 박한결의 가장 큰 고민은 삼진이다. 올 시즌 29차례 삼진을 당하며 타격의 일관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율도 0.185로 낮아 꾸준히 1군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타격 컨택 능력의 개선이 필요하다.
볼넷 6개에 삼진 29개는 지나치게 극단적인 타격 성향을 보여주며, 이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2군에서는 타율 0.243에 5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삼진은 64차례로 많다.
박한결은 아직 20세에 불과하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그는 나이와 시간이 무기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충분히 1군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군에서의 꾸준한 경기 출전과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은 그가 더 나은 타자가 되기 위한 과정이다.
NC 다이노스는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교류전 이후 마무리 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박한결도 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 신임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박한결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한결이 장타력과 함께 타격의 안정성을 보완한다면, 그는 NC 다이노스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NC 다이노스의 장타자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기대주로 박한결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향후 그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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