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LG 트윈스에 끝내기 패배…5연패 수렁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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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LG 트윈스에 끝내기 패배…5연패 수렁에 빠지다
NC 다이노스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로써 NC는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하며 5연패에 빠졌고, 시즌 전적은 49승 2무 56패로 아홉수에 걸린 듯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되었습니다. 9회초, 서호철의 2루타와 데이비슨의 사구로 NC는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보크와 3루수 구본혁의 포구 실책 덕분에 NC는 3-1로 리드를 잡으며 승리가 가까워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9회말, NC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무너졌습니다. 오스틴 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한 뒤, 문보경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습니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후 박동원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아 3-4로 패했습니다. 이용찬의 이날 성적은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블론세이브로 팀의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NC는 최근 불펜 운영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8월 들어 치른 8경기에서 7번 패했고, 그중 3번이 역전패였습니다.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재열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맏형 이용찬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타선의 중심인 손아섭과 박건우도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입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전력이 회복될 때까지 최대한 승리를 거두며 버텨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팀은 계속해서 뼈아픈 패배를 겪고 있습니다. 선발진의 안정화와 주요 선수들의 복귀가 필요한 상황에서, NC는 점점 더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연패를 끊고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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