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창단 개막식을 앞두고 무승의 늪에 빠져

 한국 프로야구 KBO 이번 시즌 가장 큰 이슈가 있다면 SK와이번스가 정용진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신세계 그룹에 매각이 되면 SSG 랜더스 구단의 창단입니다. 해외파 출신 추신수 선수의 영입까지 성공하면서 엄청난 이슈메이커가 된 SSG 랜더스는 시범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고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습니다.

 어제 자 경기인 29일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패배를 맛보게 되었고 시범경기 총 성적은 1무 5패가 되었습니다. 시범경기 성적은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10개의 구단 중 유일하게 1승도 하지 못한 팀입니다. 오늘자 30일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역대 프로 리그 창단식 무승의 팀이 됩니다.

 많은 기대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던 추신수 선수는 2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2삼진에 무안타로 그쳤고 6회 선수 교체가 되었습니다. 득점의 기회가 많았던 SSG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삼진과 내야 땅볼 그리고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실패를 했습니다.

 4회 말 LG는 2득점을 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이끌고 가기 시작했고 이후 SSG는 제대로 된 반격의 기회조차 없었으며 만루의 상황이 왔으나 로맥과 최주환의 플라이아웃으로 만루의 기회를 놓칠뻔했으나 최주환의 타석에 송은범 선수의 보크로 인해 1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승패가 큰 의미가 없는 경기인 시범경기지만 팀의 분위기가 걸린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30일 마지막 시범경기가 끝나고 서울 소공동 웨스턴 호텔에서 창단식이 열릴 예정인 SSG 랜더스는 승리를 만끽할 자리가 될지 무승의 창단식이 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감독과 선수 모두가 긴장된 상태입니다.

 김원형 감독은 "사람인지라 스트레스가 없을 순 없다.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꼭 승리하여 팀 분위기를 바꾸겠다"라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정규 시즌도 중요하지만 성황리에 창단식을 마무리하는 게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