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대표팀 일본 오릭스와 연습경기 3실책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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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대표팀 일본 오릭스와 연습경기 3실책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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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4로 졌다.

 한국은 1번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2번 김하성(3루수)-3번 이정후(중견수)-4번 김현수(좌익수)-5번 박병호(1루수)-6번 강백호(지명타자)-7번 양의지(포수)-8번 나성범(우익수·KIA)-9번 오지환(유격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WBC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일본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투수진은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수비 불안과 타선의 응집력 부족을 노출했다.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기간부터 국내 평가전까지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5전 전승을 거뒀지만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 팀 오릭스의 막강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오릭스는 주로 1군 불펜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렸고 야수는 1.5군급을 내보냈다.

 특히 이날 주전 3루수인 최정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김하성이 3루로 옮겨가고 유격수에는 오지환이 투입됐다. 

 한국 선발투수 소형준은 0-1로 끌려가던 2회 1사 2루에서 이케다 료마를 상대로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했다. 오지환은 2루 베이스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던 타구 처리를 놓고 고민하다 공을 더듬는 실책을 저질렀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소형준은 야마야시 다쓰야에게 다시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이번에도 오지환은 글러브에서 타구를 제대로 빼지 못해 실점을 허용했다. 

 그 뒤 빠르게 최정을 투입하면서 김하성이 유격수로 옮기고 최정이 3루를 맡았지만 또 수비 불안이 나왔다. 2사 1, 3루 상황에서 료마의 땅볼을 김하성이 놓쳐 0-4가 됐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7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9일 호주와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연습경기다.

 한편 일본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포츠나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맞아 참가하는 20개 구단의 전력을 6개 항목으로 수치화했다.

 한국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60점 만점에 40점을 받았다. 타격력 6점, 기동력 7점, 수비력 8점, 선발진 5점, 구원진 6점, 경험 8점을 받았다. 반면 일본은 오타니가 있는 선발진 10점을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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