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연패 탈출은 언제.. 팀파울의 수렁에 빠지다.

 여자 프로농구 WKBL 부천 하나원큐가 9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하나원큐는 어제(1월 23일) 경기 청주 KB와의 경기에서 6점 차이로 패했습니다.  78 - 84로 KB에게 패배한 하나원큐. 그러나 빛나는 기록이 나온 경기였습니다. 25득점을 만들어낸 강이슬 선수의 통산 3,000득점이라는 대기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올스타전이 끝나고 첫 경기에서 KB에게 패배했던 하나원큐는 초반에 굉장한 접전으로 승리를 판가름하기 어려웠습니다. 1쿼터는 하나원큐가 4점 차이로 이기고 있었지만 2쿼터부터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바로 팀파울에 걸리게 되고 총 7개의 파울을 범했습니다.

 3쿼터에는 파울이 8개가 나오면서 하나원큐가 파울의 수렁에서 벗어지 못하게 되었고 또다시 팀파울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경기 시간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득점력을 신지현이 4개의 파울이 되면서 교체가 되었고 득점력도 떨어지면서 패배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2쿼터에서 3점 차로 뒤져있던 경기가 3쿼터에서는 12점 차이로 격차가 커지게 되었고 4쿼터에 하나원큐가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은 역부족이었습니다. 4쿼터에서 팀파울의 여유는 있었지만 개인 파울이 너무 많아서 파울 작전을 펼치지도 못했고 KB의 박지수 선수가 30점 중 10점을 자유투로 득점했을 정도로 하나원큐의 파울이 효율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나원큐의 이재훈 감독도 KB 박지수를 괴롭혀 체력 소모를 시키기 위한 작전이 있었으나 팀안에서 파울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쉽게 점수를 주게 되었다고 경기 내용을 비판하며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상대 에이스의 흐름을 끊고 적절한 상황에서 잘 사용해야 되는 파울을 무의미하게 사용이 되면서 패배를 하게 된 경기가 되었습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좋아졌지만 아직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하나원큐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는 날을 빨리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