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듀란트,릴라드 미국 도쿄를 접수할 것이다.

 평가전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미국 농구 대표팀 하지만 그들은 단연 어벤저스급의 선수단이다. 이번 도쿄 올림픽을 농구 4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9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83-76으로 이겼다. 미국은 평가전에서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평가전에서 전승을 기대했기에 조금의 실망감이 있는 평가전을 끝으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미국은 누구나 예상하는 우승 팀이다. 선수들 구성만 봐도 어마어마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후보진을 투입을 한다고 해도 다른 팀들 주전 선수급에 속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은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NBA 스타들이 대표팀에 선발이 되었으며 1992년에는 역대급 선수 구성으로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등 선수 이름만 들어도 상당한 레전드 구성의 선수들이었다.

 이런 미국 농구 대표팀도 한 번의 자존심을 상하는 대회가 있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남자 농구팀으로는 항상 우승 팀으로 거론되던 미국이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다음 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당시 최고의 선수들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가 주축이 되어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말았다. 이번 대회 역시도 금메달을 목표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을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NBA 시즌이 너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다.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에 대해서 고려를 많이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과 달리 미국 대표팀의 대표 선수인 듀란트는 대회에 참가를 하면서 앞서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듀란트는 우리의 에너지가 좋아졌고 골 마무리도 잘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발전이 되었고 평가전이 큰 자극이 되었는 것 같다. 우리는 이제 도쿄를 접수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릴라드 역시도 첫 두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더욱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을 주었고 오늘 경기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켈든 존슨이 잘했다고 팀 동료를 챙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은 프랑스, 체코, 이란과 A 조에 속했다. 과연 듀란트의 바램처럼 도쿄 올림픽을 접수하고 올림픽 4연패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