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티에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3일 오전 3시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호주에게 0-3으로 참패를 당했다.

 피파 랭킹에서도 호주는 35위 중국은 71위로 큰 차이가 나는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분명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호주가 승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축구 팬들은 기대를 저버릴수없다. 그 이유는 야심차게 귀화를 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구 대표팀을 보면 귀화 선수들이 꽤 많이 포진이 되어 있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는 엘케손, 알란, 페르난두, 타이스 브라우닝, 니콜라스 예라니스 귀화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극적으로 최종 예선에 합류를 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더 중요하고 절실하게 느껴지는 타이밍이 왔다. 

 호주와이 경기에서 리티에 감독은 엘케손을 최전방에 포진을 했다. 그는 중국 리그에서 9경기에 10골을 터트리며 컨디션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더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상대 수비수에게 다 막히면서 아무런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는 마무리가 되었다. 

 중국 언론은 큰 실망을 한듯한 기사를 보도했다. 광저우가 엘케손 귀화시키기 위해서 8400만 위안(약 150억원)의 거액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 그가 중국 대표팀에서 합류를 해서 그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엘케손은 중국 리그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그의 장점은 상대에 맞설 스피드, 폭발력이다. 하지만 호주전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보기 어려웠고, 그는 이날 경기 75분 프리킥으로 첫 킥을 하고 단 한차례 슈팅도 하지 못하고 패스 0개, 크로스 성공률도 제로였다. 

 이제 중국 언론은 이런 엘케손을 지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선수인 카르덱을 귀화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오는 8일 일본과 경기를 갖게 된다. 중국과 일본 모두 첫 경기 패배를 했기 때문에 서로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꼭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