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올라온 맥컬러, KGC 인삼공사 상위권으로 가즈아~!

 크리스 맥컬러(25)가 오래간만에 폭발력을 되찾는 경기를 가졌다. 이경기를 통해 인삼공사 팬들과 감독 모두 기대치를 충족 시켰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남자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4-73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19승 15패의 성적을 거둔 KGC 인삼공사는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되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크리스 맥컬러이다. 맥컬러는 23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공수 모두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제일 반가운 소식은 한동안 터지지 않았던 맥컬러의 득점력을 찾았다는 것이다. 맥컬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최근 3경기에서 14득점, 18득점, 18득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아직은 아쉬움이 많은 올 시즌이다.

 KGC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맥컬러의 선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이제는 한번 보여줘야 할 때가 온것 같다. 요즘 여유가 있어 맥컬러가 연습할 시간이 많다. 그동안 마음이 급해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기자 회견장에서 이야기를 했다.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려고 했던 것일까 이날 경기에서 맥컬러는 지난 시즌의 모습으로 어느덧 가까지 돌아왔다 전반까지는 조금 부진한 모습이 보였으나 후반부터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치며 원맨쇼를 보여줬다. 막혀 있던 한 부분이 터지니 다른 곳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을 했다.

 전반 내내 DB에 끌려가던 KGC 인삼공사는 맥컬러의 활약에 앞서 3쿼터를 앞섰고, 결국 역전까지 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아직 조금은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폼이 올라와서 앞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금 더 바라는 점은 슛이 좀 더 잘 들어가 득점력이 더 오르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3연승을 달리는 KGC 인삼공사는 3위 고양 오리온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2위 울산 현대 모비스와 승차도 2경기로 좁히며 KGC 인삼공사가 상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었다.맥컬러의 앞으로도 이러한 활약을 보인다면 KGC 인삼공사가 상위권으로 올라가는건 시간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