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에 충격 0-5 패배 매너도 경기도 모두 졌다.

 25일 맨유 홈구장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맨유가 0-5 대패를 당하며 굴욕적인 하루를 보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에게 밀리면서 전반에만 4골을 내어주며 일찍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리버풀은 단 몇 차례의 패스만으로 맨유의 수비진을 뚫어내며 마구잡이 골을 퍼부었다. 모하메드 살라와 케이타가 멋진 콤비를 보여주면서 데헤아 골키퍼를 속수무책 만들어 버렸다.

 전반 13분에는 맨유 수비진이 우왕좌왕 거리다가 공을 뺏기며 골을 내어주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이날 맨유 수비진은 완전 멘붕 상태였다. 

 이런 상황을 리버풀은 쉴 틈 없이 계속 골문을 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살라는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수의 격차를 더 늘려나갔다. 

 맨유는 이날 치욕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 창단이 된 후 전반에 4 실점을 하는 처음 있는 일을 겪게 되었다. 

 전반전에 많은 실점을 해서 후반이 시작되고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빠르게 폴 포그바를 투입하였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지도 못하고 다시 리버풀에게 무너지는 수비를 보여주었다. 후반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5분에 또 살라에게 골을 내어주면서 살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되었다. 

 맨유 선수들은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멘탈 관리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리버풀의 총공세에 선수들은 냉정함을 잃고 거친 모습을 보여주며 불필요한 반칙을 범하며 분위기를 다운 시켰다.

 특히 호날두가 리버풀 존스와의 볼 경합에서 존스가 넘어졌지만 존스 선수를 향해서 공을 걷어차는 비매너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선수들이 충돌하는 장면도 보여줬다. 

 홈구장에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건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리고 월드 스타 호날두가 이런 비매너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준다면 어린 축구 팬들이 보는 과정에서 매우 불쾌한 장면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날 맨유는 다시 한번 자신들을 뒤돌아 보면서 반성할 수 있는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날 패배로 솔샤르의 대체자 후보가 거론되는 등 맨유에게는 매우 치욕적인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