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기회 없던 미나미노 영국 언론 시켜보니 잘하는구나 

 

 미나미노는 일본 축구 선수로서 리버풀에 입단을 한 선수이다. 리버출 구단은 첫 일본 선수 영입이었고 그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다. 그는 유니폼 팔이가 아니라는것을 증명했어야 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을 했다. 그달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 전을 치렀다. 하지만 그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지난 2월 사우샘프턴과의 임대 계약을 했다.

 그 후 리버풀에 복귀를 했지만 크게 출전 기회를 갖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을 하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20분 출전이 끝이었다.

 미나미노는 애타는 마음이었다. 출전을 해야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데 출전을 하지 못하니 혼자 마음을 많이 졸였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 매체들은 이런 미나미노에 대해서 언론 보도를 많이 했다. 그가 기량이 많이 떨어진 것 아닌가, 출전 기회가 많이 줄어 경기력도 많이 줄어든 것이 아닌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해야 된다 등 여러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영국 언론 역시도 이런 미나미노에 대해서 언론 보도를 했다. 리버풀은 출전 기회가 없는 전력 밖으로 나간 미나미노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고 다른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지 않냐는 말도 나왔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야 하는 선수 중에 한 명으로 꼽았다.

 하지만 그런 미나미노에게도 출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27일 치러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카리바오 컵 16강전에 출전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미나미노는 이번 기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움직임은 가벼워 보였고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 그는 후반 17분 골 망을 흔들었다.

 이날 골만 있던 것이 아니라 지난달 21일 역시 카리바오 컵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을 해서 두골을 넣으면서 그동안의 속앓이를 골로 표현하였다. 

 영국 언론은 이런 미나미노에게 또 다른 보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이며 리버풀 주전 선수들의 휴식이 필요할 때 대체 자원으로 역할을 해주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30일 브라이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골 감각을 찾은 미나미노가 이 경기에 출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