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최악의 기록을 범하면서 패배 

 LA 레이커스는 13일 2021-2022 NBA 정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에서 83-107로 패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선발로 출전해 30분 57초를 소화하며 2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멋진 활약을 했지만 팀은 패배를 했다.

 당초 레이커스가 당연히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미네소타는 6연패에 빠져 있었기 때문.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레이커스는 전반까지 49-44, 5점 차 리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3쿼터를 버티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모습으로 일관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3쿼터 3분여까지 7-30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며 처참히 무너졌다. 3쿼터 최종 스코어는 12-40.

 이날 레이커스의 3쿼터 28점 차는 샷 클락 도입 이후 두 번째로 최악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레이커스 선발 라인업은 총 어시스트 6개를 올렸다. 이 또한 지난 4시즌 간 해당 부문 최저 기록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데이비스는 우리는 이번 시즌 3쿼터마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정해야 한다. 더 나아져야 한다. 부끄러운 패배다. 지금 경기하는 방식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며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레이커스의 프랭크 보겔 감독 또한 3쿼터 부진에 대해 우리끼리 소통하고 있다. 우리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뼈아픈 패배보다 더 좋은 동기부여는 없다. 우리는 이를 고치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노력과 집중, 그리고 실행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2019-20시즌 챔피언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의욕적인 모습으로 리핏에 도전했다. 결과는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탈락. 이에 레이커스는 올해 비시즌 폭풍 영입을 통해 다시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출발이 좋지 않다. 13일 기준 7승 6패에 그치며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위치하고 있다. 레이커스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