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학폭 인정 송명근 잔여 시즌 아웃

 이재영 이다영 다음으로 프로배구에 학폭 미투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 학폭 신고를 받은 선수는 남자 프로배구 OK 금융그룹의 송명근이다.

 송명근은 학폭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성문을 게시하였다. 자신의 학폭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시즌 아웃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지난 13일 "현직 남자배구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제보가 들어왔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노래를 부르라는 선배의 말을 듣지 않아서 폭행을 당하고 응급실에 실려가 봉합 수술까지 받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 외에 중학교 때 창고에서 그 선배는 발로 때리고 물건을 집어던진 선배도 있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선배로 지목이 된 건 송명근으로 지목이 되었고 송명근은 그것을 인정을 하였다.

 송명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남은 시즌 경기를 모두 아웃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였다. 진심 어린 사과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게시글을 올렸다.

 어린 시절 어리석은 행위에 대해서 피해자가 쓴 글을 보았다고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을 하고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 같다고 어떤 변명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사죄의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명근은 아무리 철이 없고 어렸다고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폭력을 가하고 그로 인해 많은 상처를 남겨서 너무 죄송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를 하고 싶다 그런데 이미 피해자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만나서 사과를 하더라도 상처가 씻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를 돌이켜 보면 당시에 저지른 폭력에 대해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많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도 당연히 피해자의 상처는 아물지 않을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연락을 드려 또 한 번 사과를 드릴 거라고 말했다.

 구단과 감독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 어떠한 변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 아빠가 되고 많은 후배들이 생겨나고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때 했던 행동들이 너무나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 다시는 그런 나쁜 행동을 하지 않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겠지만 저 또한 평생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다짐을 했다. 구단 감독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전했다.

 송명근은 내일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간다. 이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이야기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랭할 것 같다 요즘 배구계가 많이 뒤숭숭해지고 있다. 가해자는 지금 와서 미안하다 하면 끝이지만 상처를 입은 사람은 그게 결코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또 다른 제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본다. 하루빨리 배구계가 정상화가 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