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변준형, 3점 슛만큼 자유투를 넣는다면?? 

 변준형 선수는 어제 자 (17일) 경기에서 높은 3점 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대단히 좋은 플레이를 보였습니다. 3점 슛의 성공률은 7개 중 5개를 넣은 72프로에 가까운 성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일까 자유투 성공률은 그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8개 중 3개밖에 못 넣어 37프로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3연승 후 쉽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습니다. 늘 좋은 성적을 보였던 제러드 설린저와 전성현 선수의 득점이 돋보였고 특히나 설린저 선수는 팀 점수 1/3에 해당하는 28득점에 10개의 리바운드 그리고 어시스트까지 4개로 굉장한 기록을 올렸고 전성현 선수 또한 3점 슛 성공률이 53프로가 되면서 득점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변준형 선수의 득점도 가세하면서 안양 KGC는 승리의 기운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16분 만에 9점을 기록했고 3차전에선 15득점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변준형 선수가 5반칙을 통해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면 더 큰 득점을 물론 안양 KGC는 더 큰 점수를 올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로서 열심히 뛰던 중 퇴장을 당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걸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고의적인 반칙보다 중요한 순간 수비를 하다가 생긴 반칙이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말하며 그만큼 플레이오프 진출의 욕심이 크다고 생각하고 팀에 큰 도움을 주어서 늘 고마운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 감독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는 변준형은 5반칙 퇴장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유투의 성공률이 문제라고 화두가 또 되고 있습니다. 야투 성공률을 67프로로 3개의 슛 중 2개는 성공을 시킵니다. 그러나 더욱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는 자유투에서 성공률이 37프로를 기록하며 야투보다 낮은 성공률에 상대팀에겐 변준형 선수가 활용하기 좋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KBL 자유투 성공률을 따지는 기준으로 80개 이상을 넣은 선수들에 한해서 성공률과 순위를 매기지만 변준형 선수는 기록마저 작성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총 자유투 75개를 성공시키며 80개 성공의 기준에 미달되었기 때문입니다.

 상대팀에게 파울을 얻어내는 능력이 좋은 변준형 선수지만 지금의 자유투 실력이라면 상태팀의 고의 반칙에도 활용되기 좋은 선수가 될 것입니다. 물오른 변준형 선수. 자유투만 보완한다면 득점도 올라가고 팀에 더 큰 영향력을 주는 선수가 될 것입니다.

KGC 인삼 공사는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전을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1차전이 잡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