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20일 SSG 전 선발에서 제외하겠다.

 허삼영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의욕 없는 스윙을 보여주었던 이학주를 선발 제외했다.

 20일 선발 명단은 박해민-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동엽-김지찬-김상수로 명단 발표를 했다.

 허삼영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서 이학주 선발 제외를 한 것에 대해서 입장 발표를 하였다. 이학주 선발 제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19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유리한 볼 카운트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도 의미 없는 스윙을 해서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타석 이후 2번째 타석에서도 똑같은 허무한 헛스윙을 보이면서 삼진을 당하게 되었다. 그 이후는 플라이아웃을 당하면서 허무하게 타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과 해설진도 다소 당황했을 것이다. 이학주의 배팅에는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뭔가 의욕이 없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삼영 감독은 이런 모습을 보고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를 시켰을 것이다. 모든 감독들은 선수들의 부진한 모습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선수들이 매 순간 경기에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학주는 이날 보여준 모습은 허삼영 감독을 떠나서 경기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다 비슷하게 생각했다.

 20일 SSG 전 선발은 원태인이 선발로 나설 것 같다. 원태인은 도쿄올림픽 참가를 하고 난 뒤 처음으로 후반기 첫 선발 출전을 하게 된다. 원태인은 올림픽이 끝나고 체력 훈련과 가벼운 피칭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앞서 10개 구단 가운데 제일 먼저 10승 투수를 배출하였다. 백정현, 뷰캐넌 이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몽고메리와 부상에서 돌아온 최채흥이 다시 살아나 준다면 투수진은 더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선에서 이학주 선수가 이런 의욕 없는 활약을 보여준다면 기운이 빠질 수가 있다. 이학주 선수 역시도 빨리 초심으로 돌아가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