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일주일 동안의 좋은 기회를 잡아라!  

 김하성은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연습경기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서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전문가들도 이런 김하성에 대해 걱정을 하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김하성은 배트에 적응을 하는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매 경기 득점 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김하성이라는 이름을 메이저리그 야구 팬들에게 점점 알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김하성의 출전 기회는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에 김하성에게 주전의 기회가 온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22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실력을 입증받아 3억 4000만 달러에 계약을 하였다. 이제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임박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이 완치가 된다면 다시 주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스윙을 하던 중에 왼쪽 어깨 관절이 약간 찢어지며 부상자 명단에 등록이 되었다.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덕분에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출전을 하였다. 김하성의 수비는 이미 국내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아 국가대표 선수까지 뛰었다. 안정적인 김하성의 수비는 미국 무대에서도 잘 통하게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배팅이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런 걱정을 깨는 첫 홈런포를 가동하기도 하였다. 텍사스와의 경기였는데 아주 큰 비거리를 가진 홈런포를 때렸다.

 김하성의 팀에 적응을 하는 데는 구단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새로 영입되어 온 신입 용병을 믿고 계속 주전에 출전을 시켜준다는 것은 물론 주전의 부상 부재로 출전을 하는 것도 있지만 구단도 김하성이 팀에 잘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매 경기 출전을 시키는 것이다. 이런 구단의 배려에 김하성은 보답을 하는 듯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13번째로 홈런을 치는 영광의 순간을 갖게 되었다.

 정확한 건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다면 김하성은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이 확실하다.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임박한 시간 동안 김하성은 최대한 자신의 모습을 각인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김하성이 주전에서 밀려나더라도 내야 진 또는 타석에 중요한 순간 대타 작전을 펼칠 경우에는 김하성이 1순위로 출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고 있다. 지금 김하성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가능한 부분이다.

 팀 동료들도 김하성의 실력을 이제는 인정을 하고 있는듯했다. 김하성은 팀 내 필요한 선수이며 첫 시즌 출발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처럼만 계속한다면 샌디에이고 주전 멤버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김하성을 지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