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두 가지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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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유로 2024 결승전에서 두 가지 기록 세워
스페인 대표팀의 오른쪽 윙어 라민 야말이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15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2분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과 후반 28분 콜 파머의 동점골 이후, 스페인의 교체 투입 공격수 미켈 오야르사발이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은 유로 대회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하며, 독일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국으로 올라섰다.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2024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21세기에만 세 차례 유로 정상에 올랐다.
야말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메이저 대회 결승전 최연소 출장 선수가 되었다. 야말의 나이는 결승전 당일 17세 1일로,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결승에 출전했던 17세 249일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야말은 유로 한 대회 최다 도움 타이기록도 세웠다. 결승전 후반 2분 니코 윌리엄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하며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에덴 아자르(벨기에, 2016)와 애런 램지(웨일스, 2016)의 기록과 동률이다.
야말은 결승전에서 도움 외에도 두 차례 슛을 시도했으며, 모두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막혔다. 경기에서 세 번의 키 패스를 기록해 최다 키 패스를 달성했으며, 수비에서도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야말의 활약은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이어졌다.
결승전 전날 17세 생일을 맞은 야말은 이틀 연속 파티를 즐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대회 도중 학교 숙제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며 '축구 황제' 펠레의 이름을 여러 번 소환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대선배 리오넬 메시와 관련된 일화도 재조명되었다. 갓난아기 시절 메시에 의해 목욕을 받았던 야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축구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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