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테랑 투수 김상수, 팀 변화 위해 캐치볼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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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테랑 투수 김상수, 팀 변화 위해 캐치볼에 나서다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김상수(36)가 새해를 맞아 야구장에서 후배들과 함께 캐치볼을 던지며 팀에 대한 쓴소리를 털어놨습니다. 김상수는 지난 휴식 기간에도 팀 생각만 하고, 쉬는 동안에도 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상수는 "감독이 바뀌긴 했지만, 선수단이 우선 바뀌어야 한다"며 "롯데만의 문화가 있지만, 그 문화로 밀어붙였다가는 계속 7등, 8등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는 선수들의 비활동 기간이지만 김상수와 다른 투수들이 야구장에 나와 캐치볼을 던지고 있는 모습이 보고되었습니다.
김상수는 "야구장이 제일 편한 것 같다. 내가 플레이하는 곳은 야구장이니까 거기서 운동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개인 성적은 내 나름대로 의미는 있을지언정 팀 성적이 안 나와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수는 롯데가 지난 시즌에 경험한 기복을 줄이고, 안정적이며 팀워크가 높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롯데만의 문화가 있지만, 그 문화로 밀어붙였다가는 계속 7등, 8등 한다"며 "체계적이고 이길 수 있는 시스템, 선수들만의 팀워크,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 등 여러 가지가 쌓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상수는 또한 롯데의 새로운 감독인 김태형 전 감독에 대해 "학교(신일고) 선배님이시다"라며 농담을 던졌고, "물론 감독님이 바뀌긴 했지만, 선수단이 우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팀의 변화를 위해 선수들이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상수는 롯데에서의 첫 시즌을 통해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었습니다. 롯데는 그를 FA(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가 팀에 기여하는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상수는 "예전에는 '팀만 잘하면 된다'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결국 내가 잘해야 팀이 잘한다"며 "베테랑이 된다고 스피드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더 좋아지고 범접할 수 없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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