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키넌과 아쉬운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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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키넌과 아쉬운 작별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9일, 데이비드 맥키넌을 웨이버 공시 요청하며 이별을 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맥키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기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
맥키넌은 빅 리그에서 22경기 타율 0.140, 마이너리그 통산 357경기에서 타율 0.294, 36홈런, 210타점을 기록한 실력자로,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127경기 타율 0.259, 15홈런, 50타점, 50득점을 기록하며 삼성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타자 친화적인 구장 라팍에서 그의 장타력이 기대되었다.
시즌 초반, 맥키넌은 3월 8경기 타율 0.324, 4월 타율 0.391로 훌륭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5월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안타 경기를 만들고,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지만, 5월 타율은 0.272에 그쳤다.
6월에는 더욱 심각해져 타율 0.209로 떨어졌고, 전반기 72경기에서 타율 0.294, 4홈런, 36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맥키넌은 "시즌 초반 운이 너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후반기 반등을 다짐했지만, 삼성과의 작별을 피할 수 없었다.
맥키넌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팀원들과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서의 여정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삼성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할 예정으로, 새로운 우타 외야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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