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드디어 세계 농구와 정면 대결 준비

 올림픽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대한민국 남자 농구 올림픽 대표팀은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표팀은 7월 1일 새벽 1시 30분 A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한다. 그리고 다음 2일은 리투아니아와 2차전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은 이번 1~2차전에서 무조건 1승은 해야 한다. 조 2위를 확보해야지 4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 된다. 만약 2패를 한다면 당연히 조는 탈락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지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한국 남자 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로 단 한 번도 올림픽 무대를 진출해보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강한 팀이다. 2016 리우 올림픽 남미 대표로 출전해 최종 10위를 차지하고 2019 중국 농구 월드컵에서 14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베네수엘라는 NBA에서 뛰는 특급 선수는 없다. 하지만 해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꾀 있으며 실력은 수준급이다. 베네수엘라 팀의 장점은 조직력이다. 평균 연령이 31세인 베네수엘라 팀은 노련미와 조직력으로 한국을 상대할 것이다.

 한국은 세대교체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소 젊은 나이의 선수들과 조직력에는 아직은 의문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장점은 창의성 있는 플레이와 체력이다.

 조상현 감독은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꼭 승리를 하기를 원하고 있다. 물론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도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승리를 한다면 분위기와 사기를 높게 만들어서 다음 경기에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에서 상대를 하게 될 리투아니아는 NBA 스타 요나스 발렌츄나스와 도만 다스 사보니스가 있다. 한국은 2년 전 농구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리투아니아를 홈으로 불러 평가전을 치른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57-86으로 크게 패하였다.

 상대적으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꼭 1승을 해야 하는 시뮬레이션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은 B조 1위 예상하고 있는 슬로베니아와 4강에서 맞붙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NBA 슈퍼루키 루카 돈 키치와 대결이 성사될 것이다.

 한국 농구가 올림픽 출전에는 사실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세계적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경기를 시청하는 한국 농구팬들에게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해 줄 것이다. 행운이 따라줘서 한국이 올림픽에 출전 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