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2023 FIFA 월드컵 모로코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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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2023 FIFA 월드컵 모로코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이유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콜린 벨은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H조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토너먼트라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30일 오후 1시 30분에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맞붙습니다. 이 경기는 조별리그에서 승리해야만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각 조의 1위와 2위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되는데, FIFA 랭킹 72위인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전에 독일과의 경기에서 0-6으로 패한 바 있는데요.
한국은 이전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0-2로 패해 승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로코전에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만약 모로코전에서 비기거나 지면, 다음 달 3일에 독일과 맞붙기 전에 16강 진출이 매우 어려워질 것입니다.
대표팀의 미드필더인 지소연도 "삐끗하면 16강 진출을 위한 불씨도 살리지 못하고 집에 가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쉬운 팀이 한 팀도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라며 모로코전을 앞두고 대표팀의 각오를 전했습니다.
지소연은 또한 "콜롬비아전에서는 수비에 치중해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며 "모로코전에선 적극적으로 공격해서 꼭 득점하고 이겨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여자 축구는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통과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