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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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장재영은 고교 시절 시속 150km 대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며 역대급 유망주 투수로 주목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치며 지난 5월부터 타자로 전향한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 달여 만에 1군에 콜업된 장재영은 주로 지명타자와 중견수로 나서며 타율 0.213,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기록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돋보였다.
장재영의 가능성에 대해 홍원기 키움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 감독은 “주변의 큰 관심과 시선을 이겨내면서 비교적 빠르게 타자에 적응했다”며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올 시즌 외야수로 뛰었지만, 마무리 캠프에서는 어떤 훈련을 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이며 장재영의 유격수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재영이 중·고교 시절 유격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는 팀의 새로운 유격수 옵션이 될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시즌 중 주전 유격수 김휘집을 NC 다이노스로 보내고,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 3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당시 키움은 이재상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지만, 그가 손가락 골절상 후유증으로 부진하면서 주전 유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후반기에는 베테랑 김태진이 주로 유격수 자리를 맡았다.
2025 시즌에는 이재상, 고영우, 이승원, 김주형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장재영이 가세하면서 키움 히어로즈의 유격수 자리는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장재영은 타자로 전향한 후 “중·고교 시절 유격수 경험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유격수를 맡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는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장재영의 타자 전향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유격수로서의 역할까지 맡게 된다면, 키움 히어로즈는 팀 내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유망주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다. 내년 시즌 키움의 유격수 경쟁은 팬들의 이목을 끌며, 팀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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