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박병호 타격폼 수정까지 하며 절박함을 보여주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박병호가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박병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포이다. 그가 타석에 등장을 하게 된다면 그의 이름만으로 존재감이 너무 크며 상대 투수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주었고 수많은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그런 선수도 슬럼프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박병호는 자신의 슬럼프 극복을 위해서 타격폼 수정을 하게 되었다. 그를 생각하면 제일 대표적인 게 파워 스윙이다. 하지만 파워를 빼고 정확성에 비중을 두는 타격폼 수정을 했다.

 키움은 13일 NC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SSG 한경기 차 앞선 5위를 지켰다.

 이날 박병호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을 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박병호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병호는 12일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슬럼프를 깨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절박함이 경기에서 활약으로 보여주는듯했다.

 박병호는 최근 감이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타격감을 잊지 않기 위해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장타가 아니라도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공격포인트는 모두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KBO 5차례 홈런왕을 수상했던 이력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홈런이 많이 터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해는 21홈런 올해는 10홈런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그의 위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박병호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타격폼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차츰차츰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자신의 타격폼을 더욱더 간결하게 변경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변화를 바꾸었더니 확실히 파워는 많이 떨어지지만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적응이 되면 장타까지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했다.

 박병호는 가을야구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것을 목표로 지금 바뀐 타격폼으로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민 거포의 이미지를 다시 찾아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