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개막 전부터 '비상 경보'… 선발진 흔들린다.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삼성 라이온즈, 개막 전부터 '비상 경보'… 선발진 흔들린다.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을 앞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선발진이 불안하다.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원태인과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레예스 없이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원태인은 한국시리즈에서 입은 어깨 부상으로 조심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레예스는 스프링캠프 도중 발등 피로 골절을 당하면서 이탈했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장기 부상은 아니지만 4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복귀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선발진을 책임질 카드가 절실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외국인 투수 후라도와 FA 투수 최원태를 영입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후라도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9.39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프시즌 동안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우려를 샀다. 기대했던 구위가 나오지 않았고, 감각도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FA로 70억 원을 투자한 최원태라도 중심을 잡아줘야 했지만, 상황은 더 심각하다. 개막을 앞두고 치른 2군 경기에서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19일 상무와의 퓨처스(2군)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동안 9안타 5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졌다. 물론 시범경기에서 투구수를 조절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개막 직전 이런 결과를 내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상대가 군 팀이지만 프로 출신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최선을 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도, 과정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특히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 난조를 드러낸 점이 문제였다. 이는 단순한 컨디션 조절 실패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투구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거나, 구위 자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최근 최원태 영입에 대해 "한꺼번에 2명의 선발이 빠진 상황에서 최원태가 오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전제는 최원태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버페이 논란이 있었던 최원태는 FA 계약 이후 삼성의 중요한 선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원태인과 레예스가 돌아오기 전까지 그가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서 2군 경기에서 난타당한 것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려운 문제다.
삼성의 개막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후라도의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데다, 최원태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원태인과 레예스의 복귀 시점도 확정되지 않아 초반 로테이션 운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개막을 앞둔 삼성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선발진의 반등이다. 최원태가 9실점의 악몽을 극복하고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삼성의 초반 행보는 그의 손끝에 달렸다.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