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FC 합류 황인범 기성용과 호흡 급이 다른 축구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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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FC 합류 황인범 기성용과 호흡 급이 다른 축구 보여주다.
FC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2라운드서 수원 FC에 3-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이날 교체로 홈 데뷔 전을 치렀다.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황인범은 투입된 후 팀 경기력을 바꿨다.
서울은 기성용이 중원을 지배하면서 볼 점유율을 지키면서 송곳 같은 킬 패스를 넣어주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 이날 경기 역시도 서울의 장악력이 돋보였다.
좌우 측면의 나상호와 조영욱은 잇달아 위협적인 슛을 날렸고, 기성용과 한승규가 버틴 중원은 힘 싸움에서 수원 FC를 꼼짝 못 하게 압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안익수 감독은 황인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인범은 피치를 밟자마자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간결한 패스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수원 FC 수비진에 균열을 냈다. 서울은 후반 17분 김진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한 오스마르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황인범의 예리한 크로스가 시작이었다.
황인범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그는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적응 기간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가 100% 몸 상태가 되면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서울은 더 강해질 수 있다.
황인범은 경기가 끝난 뒤 "전반에 좋은 경기력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선수들이 조급해질 거라 걱정했는데, 실점 후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어릴 적 우상인 기성용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해선 "너무 좋다. 어릴 때 기성용 형, 구자철 형이 우상이었는데, 그때 형들에게 많은 걸 배우려고 노력한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6월 A매치 4경기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황인범은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주전 미드필더이다.
황인범은 대표팀에 승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 소속팀에서 훈련량을 조절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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