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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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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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16강 쾌거를 이뤄낸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권을 내려놓은 가운데, 후임 감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벤투 감독의 계약은 월드컵 본선까지로 돼 있다. 당초 협회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한차례 추진한 바 있다고 한다. 내년 6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벤투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고자 했다. 

 하지만 협회는 벤투 감독에게 내년 6월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성적을 본 뒤 다시 연장하는 1+3년 계약을 제안했지만, 벤투 감독은 다음 월드컵까지 보장되는 4년 계약을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축구 협회 내부에서는 벤투 후임으로 내국인 감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협회 관계자는 "16강 감독 가운데 외국인 감독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다 내국인 감독이 맡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가 외국인 감독에게 배턴을 맡겨야 하느냐. 일본도 자국민 감독 아니냐"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다음 감독으로는 김학범 전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함께 물망에 오른 최용수 강원 FC 감독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축구 팬들은 이럴 바에는 차라리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차기 대표팀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환의 경우, 국가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아직은 없는 상태다. 축구 지도자들이 취득할 수 있는 최상위 지도자 자격증인 P급(Professional)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아시아 각국 최상위 리그 혹은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수 있다.

 확실한 건 아직 지금 거론이 되고 있는 세명이 확정 및 유력한 단계는 아니다. 중요한 건 축구 협회는 새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보다는 내국인 감독 선정이 유력하다. 연봉도 10억 원 이하로 정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내국인이 감독이 되던 외국인이 감독이 되던 중요한 건 기다림이다. 한국 정서는 잘하면 너무 많이 띄워주지만 만약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준다면 뭔가 책임을 지게 만드는 거다. 그게 경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마도 벤투 감독 재계약 조건에서도 내년 6월까지 본다는 건 그때 만약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축구 협회에게 불만을 털어놓게 될 것이며 그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감독 경질이라는 최고의 무기를 쓰려고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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