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현대건설과 IBK 기업은행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은 전날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허무하게 졌지만 2세트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기를 잡아 왔다.

 올 시즌부터 강성형 감독 체제로 새 단장을 한 현대건설은 경기 시작과 함께 훈련 때 보여주었던 모습은 실제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다. 특히 범실 7개를 기록하면서 노장 황연주가 실책을 하자 깁다 인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이나연 세터가 투입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것이 성공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황연주와 김다현은 3세트 4세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 돌렸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이 18점, 정지윤 15점, 이다현 12점, 고예림 9점, 황연주 7점이었다. 서브 역시도 7-3 앞섰다. 황민경은 서브로 3득점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국가대표팀 멤버 양효진이 출전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황민경과 고예림의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잡아냈다.

 중원에선 이다현과 정시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성형 감독은 팀 안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하면서 다양한 선수 기용을 했다.

 이런 전술 작전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기업은행은 서남원 감독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기업은행은 오늘부터 3일 연속 경기를 펼친다. 기업은행은 넓은 선수층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라이트에는 표승주가 출전하며 레프트는 김주형과 박민지로 먼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센터에는 김현정과 최정민이 훈련 중에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정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기업은행에는 대표적인 선수는 김희진과 김수지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복귀한 최수빈도 투입 준비를 할 것이다.

 양 팀 감독 모두 새로운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 경기를 한다. 과연 어떤 감독의 전술과 작전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경기가 시작되어봐야 알 것 같다. 한국 여자 배구는 이번 올림픽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