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현대건설 이변은 없는 경기력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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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현대건설 이변은 없는 경기력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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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은 4일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올 시즌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현대건설은 이날도 3위 도로공사를 꺾어 11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는 사기가 꺾였다.

 현대건설은 주포 야스민이 양 팀 최다 3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도 블로킹 득점 3개 포함 15점으로 힘을 보탰고, 정지윤도 13점을 지원했다.

 도로공사는 외인 카타리나 요비치 27점, 박정아, 정대영 26점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은 1세트서 22-22로 팽팽히 맞섰으나, 도로공사 카타리나의 공격이 잇따라 아웃되고 터치넷까지 겹치는 범실 덕에 먼저 현대건설이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활약으로 21-17, 5점 차로 리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대영, 카타리나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22-21로 쫓겼다. 이어 카타리나, 배유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뒤 도로공사 우수민의 서브에이스와 박정아의 퀵오픈 성공으로 2세트를 빼앗겼다.

 현대건설이 3세트를 따내며 다시 세트 리드를 잡자 도로공사는 4세트 추격을 시작했고 듀스까지 끌고 갔다. 24-24에서 박정아가 때린 스파이크가 성공해 25-24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현대건설이 듀스를 또 노렸으나 정지윤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도로공사가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서브 범실만 10개를 한 야스민이 속죄하듯 오픈 공격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고비마다 카타리나와 박정아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정지윤과 이다현까지 득점에 가담했고 현대건설이 5세트를 따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여자부 역대 최고 승률(90.62%)로 단일 시즌 최다승(28승 3패)·최다 승점(승점 83점)·최다 연승(15연승)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던 현대건설은 또다시 연승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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