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역대급 리빌딩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23일 2022년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팀은 기아였다. 기아는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특급 유망주 광주 동성고 내야수 김도영을 지명했다.

 이날 선택권에 있어서 기아는 매우 고민을 많이 했다. 156km를 던지는 강속구 광주진흥고 우완투수 문동주를 선택할지 김도영을 선택할지 매우 고민을 했다.

 이날 지명 선택은 8개 구단만 완료를 했다. 전국구 지명이 가능한 한화와 삼성은 30일에 1차 지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화는 전국구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문동주를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발표는 30일에 나오지만 이미 선택을 할 것과 다름이 없다.

 한화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의 감독 수베로 감독 역시도 지금 기회를 매우 반기고 있는듯하다. 그는 빠르게 구단과 소통을 하면서 신인 선수들의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기아가 선택을 했던 김도영 역시도 한화의 레이더망에 걸려 있던 선수였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미 물 건너 갔다. 하지만 문동주 선택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 신인 드래프트 지명에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을 하고 있다. 더욱더 흥미로운 이유는 한화의 지명권이 우선순위에 있기 때문이다. 수베로 감독은 인터뷰 도중에 문동주를 언급하는 듯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KBO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1차 지명 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를 했다. 따라서 최하위 팀이 1순위 지명권을 받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서는 지금이 기회이다.

 한화는 지금 현재 32승 55패 3무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9위 기아와 격차는 6.5경기 벌어져 있다. 한화는 올 시즌도 꼴찌를 한다면 저번 시즌에 이어서 두 번 연속 꼴찌팀이 된다. 꼴찌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팀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매우 신중한 신인 지명 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