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복귀 임박…‘슈퍼팀 시즌2’ KCC, 완전체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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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복귀 임박…‘슈퍼팀 시즌2’ KCC, 완전체 시동 건다
부산 KCC 이지스가 아직 완전체를 꾸리지 못한 채 시즌 준비에 들어갔지만, 에이스 허훈의 복귀 소식은 팀에 큰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KCC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 매치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67-76으로 패했다. 하루 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61-90으로 완패했던 KCC는 이틀 연속 패배를 기록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
특히 LG전에서는 리바운드 44-39로 우위를 점했다. 최준용이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숀 롱이 12득점 7리바운드, 김훈이 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이상민 감독도 “어제보다 백업 멤버들이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허훈의 복귀다. 그는 지난 8월 훈련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일본 전지훈련과 오픈 매치까지 결장했지만, 이상민 감독은 “다음 주면 슬슬 코트 훈련을 시작한다. 개막전에는 나올 수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허훈은 5년 총액 8억 원에 KCC와 계약하며 이적을 선택했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과 함께 ‘슈퍼팀 시즌2’를 구축한 KCC는 허훈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게 된다. 볼 배급과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허훈이 돌아온다면,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힘을 잃었던 KCC는 다시 한번 우승 후보 반열에 설 수 있다.
KCC는 지난해에도 최준용, 송교창, 허웅, 이승현, 라건아를 앞세워 ‘슈퍼팀’으로 불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허훈의 가세로 다시 꾸려진 슈퍼팀 시즌2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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