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한국 축구의 뿌리, 군대 문화…창의성 부족의 근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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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언론 “한국 축구의 뿌리, 군대 문화…창의성 부족의 근본 원인”

호주 언론이 한국 축구의 발전과 한계를 동시에 설명하는 키워드로 ‘군대 문화’를 꼽았다. 규율과 체계 덕분에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했지만, 동시에 창의성과 유연성 부족으로 국제 무대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 매체 ‘더 로어(The Roar)’는 22일(한국시간) “한국과 북한 축구 발전의 밑바탕에는 군사화(militarization)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국은 전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축구를 도구로 활용했다”며 “그 결과 축구 시스템은 각국의 정치적 철학을 반영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을 결합해 하향식 구조를 만들었고, 어린 선수들이 체제에 복종하며 축구를 배우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국은 자본주의와 서구 모델을 받아들였으나, 동시에 군대식 규율과 복종을 강조하는 구조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더 로어’는 이러한 시스템의 장점으로 “체력적이고 규율이 강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든 것”을 꼽았다. 특히 유소년 축구에서 한국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도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점 또한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엄격한 시스템은 선수들의 적응력과 창의성을 저해한다. 이는 성인 대표팀 경기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꼬집었다.
한국 대표팀의 주요 대회 성적도 도마에 올랐다. 매체는 “한국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뒤 그 성과를 재현하지 못했다”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16강 진출 역시 운이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2022년 대회에서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고전했고, 손흥민·김민재·이강인 같은 스타 선수들조차 예측 가능한 공격 전술 속에서 빛을 발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더 로어’는 한국 축구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쇠퇴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약체들을 상대로는 성과를 내지만, 일본과 비교하면 더 뒤처지고 있다”며 “군대식 축구 방식에 머문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더 적응력이 뛰어난 혁신적인 강국들에 밀리며 결국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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