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SG의 5위 전쟁, 그 향방은 키움 히어로즈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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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SG의 5위 전쟁, 그 향방은 키움 히어로즈 손에 달렸다?
2024 KBO 리그에서 5위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 wiz와 SSG 랜더스. 이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팀은 리그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입니다. 27일과 28일, 키움은 수원에서 kt와 2연전을 치르고, 30일에는 SSG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러한 일정 속에서 키움의 경기력이 5위 전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두 팀의 순위 싸움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 팀의 도리"라며 모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키움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홍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키움은 27일과 28일 kt와의 2연전에 전준표와 조영건을 각각 선발로 내세웁니다. 그리고 30일 SSG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는 팀의 에이스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출격할 예정입니다. 헤이수스는 탈삼진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등판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리그 탈삼진 2위(178개)에 올라있는 헤이수스는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182개)와 경쟁 중입니다.
홍원기 감독은 SSG의 이숭용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합니다. 두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선수 생활을 함께했고, 이후 홍 감독이 코치로 활동할 때도 좋은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홍 감독은 농담으로 "(이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두 감독 간의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홍 감독은 헤이수스의 시즌 마지막 등판에 대해 "탈삼진 타이틀 경쟁을 위해 헤이수스 선수가 강하게 등판을 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비록 키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헤이수스의 탈삼진 타이틀 도전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시즌 마지막까지 팀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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