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재학 재계약하지만 고민하는 신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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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재학 재계약하지만 고민하는 신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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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이재학이 원 소속팀 NC 다이노스에 잔류한다.

 NC는 16일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과 2+1년, 최대 9억 원에 계약했다"라며 "이재학은 2년 동안 5억 5000만 원을 받고 계약 조건을 달성하면 3년 차에 3억 500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라고 밝혔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이재학은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창단 멤버다.

 이재학은 NC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NC에서 창단 첫 승리, 완투승, 완봉승, 첫 토종 선발 10승 등등 각종 기록을 써냈다. 2013년에는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구단 최초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2022시즌엔 26경기에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NC에서 계속 뛰게 돼 기분 좋다”면서 “전성기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학까지 총 15명의 FA 선수들이 내년 시즌 뛸 팀을 찾았지만, 여전히 시장엔 6명의 미계약 선수들이 있다. 투수 정찬헌과 한현희, 강윤구, 내야수 신본기, 외야수 권희동과 이명기가 무소속으로 남아있다.

 이 중 원소속팀으로부터 계약 조건을 받은 선수는 신본기 뿐이다. 신본기는 현재 KT의 제안을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구체적인 조건을 받은 만큼 남은 6명 중 계약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신본기는 KT와 총 두 차례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에이전트가 없는 신본기는 두 번째 만남에서 계약기간 1+1년과 올해 연봉(1억 1500만 원)보다 조금 깎인 조건에 잔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협상은 결론 없이 마무리되었다.

 과거 시간에 쫓긴 FA 선수들이 원소속팀과 헐값에 계약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지금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뭔가 더 큰 금액을 받으려고 하다간 소속팀이 없어지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온다면 선수에게는 제일 최악의 상황이 오기 때문에 신본기는 빠른 시일 내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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