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준'의 등장?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 확실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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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준'의 등장?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 확실한 눈도장!
롯데 자이언츠가 달라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내야 뎁스가 얇아 주전 선수들의 부진을 대체할 자원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신예 유격수 이호준이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호준은 이날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실책이 있었지만, 공격에서 이를 만회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5회 초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또한 9회 초에는 한승혁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터뜨린 뒤 추가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호준은 2024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선수다. 키 172cm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유격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와 정확한 송구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OPS 1.26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며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4월 28일 1군에 콜업된 이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그의 활약을 반기고 있다. 지난 2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뒤, 김 감독은 "수비만 착실히 해줘도 좋은데, 타격까지 잘해주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3일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 팬들은 이호준에게 '로또준'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과거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이호준을 연상시키는 별명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실제로 롯데는 올 시즌 내야 뎁스 강화를 위해 박승욱, 전민재, 한태양 등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호준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과연 이호준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롯데 내야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이제 막 1군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그가 롯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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