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대표팀 해결사 박혜진 적재적소 활약 연장전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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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대표팀 해결사 박혜진 적재적소 활약 연장전 승리 견인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 2차전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차전 56-55 1점 차 신승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박혜진(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대표팀 내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연장에서도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하며 가치를 높였다. 강이슬(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과 진안(12점 5리바운드 3스틸) 역시 내 외곽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한국은 신지현의 돌파와 양인영의 활약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하지만 라트비아의 속공에 고전했다. 칼린 필라페레와 마라 모테에게 골밑 공략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윤예빈이 골밑 공략을 연속해서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박혜진의 돌파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쿼터 종료 직전 라트비아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1쿼터를 14-15로 마쳤다.
2쿼터에도 서로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김소담과 강이슬의 외곽슛을 내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라트비아도 골밑과 강한 수비를 내세워 매섭게 추격했다. 결국 한국은 2쿼터 막판 아쉬운 공 관리로 실점하며 전반을 34-34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박혜진의 3점 슛을 시작으로 강이슬과 진안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여전히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바네사 야사에게 3점 슛을 맞았지만 진안과 박혜진의 득점으로 반격, 48-51로 추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 라트비아는 루지 셉테의 레이업과 칼린 필라페레의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고, 한국은 유승희과 김단비가 시도한 회심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강이슬의 3점 슛으로 추격했지만 라트비아는 알렉사 굴베의 바스켓 카운트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연장으로 흐른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은 건 한국이었다. 박혜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66-66으로 맞선 종료 1분 32초 전, 박혜진이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하며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라트비아의 턴오버 이후 얻어낸 자유투를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에이스 박지수가 공황장애 문제로 소집이 되지 못했다. 박지수의 공백에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를 했던 평가전이다. 아직은 부족한 점, 보안해야 할 점 등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박혜진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평가전을 통해서 절실히 팀의 문제점을 파악을 했고 이제는 그 문제점을 훈련을 통해서 보안을 하면 된다. 박지수 선수도 빨리 회복을 하여서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 먹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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