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과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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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과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맞대결
흥국생명은 22일 2022~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9, 22-25, 25-1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하면서 5연승을 질주했고, 선두 현대건설(승점 23)과 점수 간격을 3으로 좁혔다.
특히 이날 경기는 지난 도쿄 올림픽을 은퇴로 떠난 전 국가대표 주장 김연경과 현재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을 끌고 갈 주장 박정아와의 맞대결에 관심 집중이 되었다.
김연경이 있는 여자 국가 대표팀은 2012 런던 올림픽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 연속 올림픽 진출을 시켰으며 2번이나 4강 신화를 만드는 여자 배구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김연경이 은퇴를 하고 난 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예전의 경기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김연경이 없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전패를 하면서 단 1승도 못 올리는 망신을 당했다.
결국 이날 맞대결은 흥국생명이 승리를 했고 옐레나가 양 팀 최다 30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김다은이 16점, 김연경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상대가 블로킹 12개를 터뜨렸지만,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도로공사에는 해결사가 없었다. 박정아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코트와 벤치를 오갔고, 카타리나 요비치도 부진했다. 문정과 이예림의 화력도 떨어졌다. 도로공사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개인 한 경기 최다 8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마지막 4세트까지 주도권을 바짝 쥐었다. 김연경, 옐레나, 김다은 등이 공격을 퍼부었고, 이주아 등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중반에 이미 8점 차 이상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이날 깜짝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흥국생명 김다은 선수이다. 외국인 용병 옐레나 다음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하위권 순위에 있던 흥국생명이 김연경이 복귀를 한 뒤 상위권에 링크를 하면서 김연경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그리고 다른 동료들도 역할을 해주면서 다시 좋은 모습을 찾고 있다. 1위 현대건설이 매우 막강하지만 흥국 생명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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