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유망주 황경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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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망주 황경태 은퇴 선언
두산은 8일 '황경태가 최근 구단 사무실을 찾아와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고, 황경태는 야구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그는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뒤 2016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베어스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30경기 14타수 3안타 9득점 타율 0.214를 기록했다.
높은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황경태는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구단의 큰 기대를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황경태의 1군 통산 성적은 30경기 타율 2할 1푼 4리(14타수 3안타)다. 2018년 27경기 타율 2할 3푼 1리(13타수 3안타)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프로라는 높은 무대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2019년 현역병으로 군대를 다녀온 뒤 더욱더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다.
황경태의 은퇴 선언에 팀 선배인 허경민은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럼에도 선배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후배의 선택을 지지했다. 이제 선수단의 선후배가 사이가 아닌, 친한 형 동생으로 인연을 이어가려 한다. 황경태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허경민은 황경태와 추억이 많다. 새해 해돋이도 함께 보러 가면서 우정을 쌓아 왔다. 2021년 스프링캠프 때 역시도 허경민은 황경태를 옆에서 많이 도와주면서 그가 잘 되기를 기대했다.
황경태는 "경민이 형이 신인 때부터 잘 챙겨줬다. 전역한 뒤에도 뼈를 때리는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라며 허경민과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황경태는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2021년 단 1타석만 소화했고, 긴 기다림 끝에 유니폼을 벗게 됐다.
허경민은 "경태가 야구를 할 때 보다 더 빛나는 제2의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 야구 선후배로는 이제 끝이 났지만, 밖에서도 충분히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 자주 보자고 이야기를 했다"라며 인연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