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시계와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한 LG의 리더, 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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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시계와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한 LG의 리더, 오지환

1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LG 트윈스의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이 의미 있는 시계를 손목에 차고 나타났다. 그가 차고 있던 시계는 바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선물한 금색 롤렉스였다.
이 시계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다. 오지환이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과 MVP를 거머쥐며 받은 특별한 상징이다. 1998년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이 한국시리즈 MVP에게 전달하라며 구단에 남긴 롤렉스 시계가 오지환에게 주어졌으나, 그는 그 시계를 구단에 돌려주며 구단이 이를 보존하도록 했다. 이에 구광모 회장은 직접 오지환을 위해 또 다른 롤렉스를 선물하며 그의 업적을 기념했다.
오지환은 이 시계를 항상 차고 다니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는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내게 동기부여가 되는 소중한 물건이다. 나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라며 시계가 주는 특별한 가치를 강조했다.
2023년 한국시리즈는 오지환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는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 동안 타율 0.316, 3홈런, 8타점, OPS 1.251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LG 트윈스는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오지환은 MVP의 영광까지 거머쥐며 자신의 커리어에 새로운 정점을 찍었다.
그 영광의 순간은 오지환의 롤렉스 시계와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그 시계를 차고 있으면 그때의 기쁨과 내 노력의 결과를 떠올리게 된다. 올 시즌에도 그 기억을 동력 삼아 더 잘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지환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2024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그는 햄스트링과 손목 잔부상에 시달렸지만, 올 시즌에는 모든 부상을 털어내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내 물건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 미국에서 이 시계를 잃어버린다면, 그건 내 잘못”이라며 농담 섞인 말로 시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시계를 단순한 소유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다잡는 중요한 존재로 여긴다는 점에서 오지환의 성숙한 마음가짐이 드러난다.
오지환은 개인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팀의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이날 7명의 후배 선수들을 이끌고 애리조나로 떠났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후배들이 따라와 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내비쳤다.
그의 리더십은 단순히 경기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고,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런 노력 덕분에 LG 트윈스는 단합된 팀 케미스트리를 유지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광의 2023년을 뒤로하고, 오지환은 2024년에도 LG 트윈스를 정상에 올리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그는 "작년 우승은 팀 전체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올해도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오지환의 손목에 있는 롤렉스 시계는 단순한 물건을 넘어, 그가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상징하는 동반자다. 2024년, 그의 시계는 또 어떤 이야기를 새길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