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로 다시 돌아온 스트레일리 "롯데를 구원하기 위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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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 다시 돌아온 스트레일리 "롯데를 구원하기 위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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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285일 만의 KBO 리그 복귀전에서 호투, 건재함을 과시했다. 

 롯데에서 뛴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며 선발진을 이끈 스트레일리는 이날도 키움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스트레일리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의 호투를 바탕 삼아 8, 9회 연속으로 터진 투런포 2개로 키움을 4-3으로 제압, 2연패에서 탈출했다.

 5회까지 투구수 81개를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6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에 스트레일리는 "2주 동안 경기에 나선 적이 없었다. 5회가 끝나고 내게 의사를 물어봐서 나가서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코칭스태프가 그만 던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멈췄다. 아무래도 첫 경기이고 건강을 생각하여 투구를 멈추는 쪽으로 판단했다. 결정을 내리는 건 코칭스태프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최고 구속 147㎞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에 4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총 투구 수 81개 중 스트라이크가 53개로 안정적인 제구도 뽐냈다. 

 그의 공언대로 오늘만큼만 한다면 롯데는 든든한 선발 투수를 업고 포스트시즌을 노려볼만하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이대호(롯데·40)의 은퇴 시즌이다. 그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돌아왔다.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았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포스트시즌에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올 시즌 KBO에서의 첫 경기에서 선발로 제 몫을 해줬다.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9회 위기를 맞았지만 김도규가 마무리를 잘했다"면서 "야수들도 공격적, 수비적으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반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스트레일리는 2020~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관중들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스트레일리는 처음으로 관중들의 육성 응원 속에서 투구를 펼쳤다. 그는 "정말 좋았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피칭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서는 순간 팬들이 박수를 쳐줘서 정말 소름이 돋았다"라고 활짝 웃었다.

 롯데는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을 최고의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선배 이대호를 필두로 후배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상대 팀은 어느 팀 하나 쉬운 상대가 없었다. 

 때론 10점 이상의 실점을 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구원 용병 투수 스트레일리가 팀에 합류를 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돌풍의 주역이 되어 이대호의 마지막 시즌 가을야구에서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먹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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