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QPR 데뷔 전… 14분 출전 속 가능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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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QPR 데뷔 전… 14분 출전 속 가능성 보여
토트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데뷔 전을 치렀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QPR은 2일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2024-25시즌 챔피언십 30라운드 밀월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 31분 일리아스 체어와 교체 투입됐다. 우측 윙어로 배치된 그는 약 14분 동안 활약하며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8회, 패스 성공률 100%(4회 중 4회 성공) 등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QPR은 어려운 흐름을 보였다. 전반 1분 만에 밀월의 아론 코널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전반 3분 알피 로이드의 동점골로 맞섰다. 그러나 전반 25분 루크 컨들의 결승골이 터지며 밀월이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QPR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K리그 1 강원FC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QPR로 임대를 선택했다.
QPR에서의 활약 여부는 향후 토트넘에서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데뷔 전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만큼,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QPR은 오는 7일 스토크 시티와 리그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민혁이 출전 시간을 늘려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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