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부상 악재 속 2위 사수? 플레이오프 대비 총력전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정관장, 부상 악재 속 2위 사수? 플레이오프 대비 총력전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의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5일, 경기장 분위기는 미묘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정관장이지만,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공백이 크기 때문이다.
정관장의 주포인 부키리치는 왼쪽 발목 인대 파열, 박은진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의 부상 회복 여부는 플레이오프 1차전(3월 25일) 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희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지난 1일 흥국생명전부터 백업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백업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고 감독은 “주전 선수들은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중”이라며, 부키리치와 박은진의 회복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정관장은 승점 60(22승 10패)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현대건설(승점 57, 18승 14패)과의 격차는 크지 않지만, 현대건설 역시 외국인 선수 위파위 시통(태국)이 시즌 아웃되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면서 정관장과 마찬가지로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고희진 감독은 "2위 싸움을 의식하기보다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집중하겠다"라는 입장이다. 부키리치와 박은진의 전력 이탈로 인해 현재 정관장의 전력은 ‘반쪽짜리’가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전에서 정관장은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이선우는 프로 데뷔 후 최다인 32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냈다.
고 감독은 “이선우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면서 공격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이지수도 풀타임 출전하며 블로킹 5개를 기록하는 등 성장했다. 김채나 역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토스를 보여줬다”라며,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플레이오프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관장은 남은 정규 시즌에서 2위 수성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부상 선수들의 회복과 백업 선수들의 경험 축적에 초점을 맞추며 최상의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