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아, 조용한 작별… 페퍼저축은행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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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아, 조용한 작별… 페퍼저축은행과 결별

V-리그를 빛냈던 베테랑 윙스파이커 채선아(33)가 페퍼저축은행과 작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채선아 선수가 AI페퍼스와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결별을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이적이나 은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단 관계자는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엔 29경기에 출전했던 채선아는 2024-25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팀과의 작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11년 신생팀 우선지명을 통해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채선아는 이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거쳐 2023-2024시즌부터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3년 총액 3억 원. 큰 주목을 받는 계약은 아니었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기대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제한적이었다. 리그 통산 343경기 542득점, 공격성공률 28.47%, 리시브 효율 37.1%로 기록보다는 팀을 위한 헌신이 빛났던 선수였다.
채선아뿐만 아니라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2년 사이 드래프트로 영입한 신인 선수들과도 연달아 결별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리베로 오선예, 2023년 2라운드 1순위 지명자 아웃사이드 히터 류혜선 역시 리그 출전 없이 팀을 떠났다.
여기에 194cm 장신 미들블로커 염어르헝도 부상과 수술 후 심신이 지친 채 몽골로 돌아가 임의해지 공시됐다.
잇따른 이탈은 단순한 선수 정리 차원을 넘어, 페퍼저축은행이 뼈를 깎는 변화의 수순에 들어섰음을 시사한다.
프로 3년 차에 접어든 신생팀으로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내부적인 리셋을 통해 다시 팀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