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우리은행 제압하고 공동 1위 등극… 박혜진 복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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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우리은행 제압하고 공동 1위 등극… 박혜진 복귀전 승리
부산 BNK가 베테랑 가드 박혜진의 복귀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BNK는 6일 충남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4-49로 제압했다. 이로써 선두 경쟁을 펼치던 두 팀은 나란히 18승 8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가 됐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안혜지였다. 슛이 약점으로 지적됐던 그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도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다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이이지마 사키는 11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른 박혜진은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8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친정팀 우리은행을 상대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의미 있는 복귀전을 치렀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0점 9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26.1%에 머물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23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6개만 성공시키며 BNK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했다. 김예진이 11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5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반면 BNK는 시즌 막판까지 우리은행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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