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투자했는데'… 텔, 토트넘 데뷔 전 부진에 팬들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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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투자했는데'… 텔, 토트넘 데뷔 전 부진에 팬들 실망
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특급 유망주 마티스 텔이 데뷔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텔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토트넘 데뷔 전을 치렀다. 그러나 45분 동안 슈팅 0회, 크로스 성공 0회, 돌파 성공 0회, 볼 경합 성공 0회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현지 언론도 '데뷔 전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혹평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텔의 임대 영입을 발표하며 공격진 보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로,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와 비교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해리 케인 영입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토트넘 임대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텔의 임대에 최대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비용을 지불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켰다. 총액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투자였지만, 데뷔 전 부진으로 토트넘의 선택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이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첫 경기에서의 부진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증명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과연 텔이 남은 시즌 동안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토트넘의 거액 투자가 성공적인 선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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