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와의 이별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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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와의 이별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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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선수들이 팀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의 이별에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박해민 선수가 공개했습니다. 켈리의 마지막 등판 경기 중에도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박해민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3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해민은 개인 통산 400도루의 대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지만, 켈리와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켈리의 마지막 등판은 20일 경기였으며, 이 경기는 3회 초까지 진행되다가 비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결국 노 게임이 선언되었고, LG 선수들은 켈리의 마지막 등판에 승리를 선물하려 했으나 경기가 무효가 되어 더욱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박해민은 인터뷰에서 "팀에 헌신을 했던 선수와 시즌 중간에 헤어진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마지막인 것을 알고 뛰는 것이 경기를 하면서 감정을 누르는 게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하는 동안 슬픔을 감추려 노력했지만, 노 게임이 선언된 후 진짜로 켈리와 이별해야 하는 시간이 오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해민은 켈리를 단순한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LG 트윈스의 에이스라고 표현했습니다. "정말 실력, 인성, 어린 선수들을 챙기는 것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였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아닌 LG의 에이스가 떠난다는 것에 슬펐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LG 트윈스 선수들에게 케시 켈리는 단순한 팀원이 아니라, 팀의 중심이었고, 이별은 그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박해민의 인터뷰는 팀이 켈리에게 얼마나 큰 애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와의 이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앞으로 LG 트윈스가 이 슬픔을 딛고 어떻게 시즌을 마무리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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