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한화 모범을 보여야 하는 주장 하주석 행동 논란 결국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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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 모범을 보여야 하는 주장 하주석 행동 논란 결국 징계
판정 불만으로 거친 행동을 보인 한화 이글스 주장 하주석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17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주석은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진 전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0-2로 뒤처진 8회 말 공격 때 삼진 아웃을 당한 뒤 과격하게 행동했다.
주심의 판정에 대해서 하주석은 불만을 가지고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다. 결국 주심은 하주석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퇴장 명령에도 화가 풀리지 않은 하주석은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중 자신의 헬멧을 집어던졌다. 하지만 그 헬멧은 벽을 맞고 튕겨 한화 수석 코치의 뒤통수를 쳤다.
이런 하주석의 모든 모습이 생중계로 전파가 되었다. 하주석의 이런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역시도 이런 과격한 행동을 보이다가 수베로 감독에게 경고를 받았던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과 팬들은 더욱더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한화 팬들은 지금 현재 팀이 꼴찌를 하고 있는데 주장으로써 저런 모습을 보이는 건 팀 분위기를 더욱더 어둡게 만드는 것이 다라면서 강하게 비판을 했다.
결국 하주석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깨닫고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님께도 사과드린다. 2군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주석이 던진 헬멧에 뒤통수를 맞은 웨스 클레멘츠 한화 수석 코치는 "야구를 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감싼 뒤 "하주석의 행동을 동료들도 다 봤기에, 분명히 전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한화 선수들은 이날 예민하고 거친 행동 없이 최대한 야구에만 집중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하주석의 행동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