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명단 오현규 축구 협회 6000만 원 포상금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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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명단 오현규 축구 협회 6000만 원 포상금 지급한다.
벤투호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카타르에 동행했던 오현규 선수가 6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오현규는 손흥민이 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멤버로 발탁이 되었고 카타르 현지에서 훈련 파트너와 지원 스태프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대한 축구 협회는 당초 계획에 따라 오현규에게 기본금 2천만 원,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 승리에 따른 승리수당 3천만 원, 우루과이와 1차전 무승부에 따른 1천만 원 등 총 6천만 원을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16강 진출에 따른 추가 포상금 1억 원은 지급되지 않는다.
오현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경기를 나가려면 누군가는 다쳐야 하고, 그럼 내 마음이 더 아팠을 것이다. 형들이 다치지 않고 대회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더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더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26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직접 사비를 모아 아직 받지도 않은 포상금 일부를 나눠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게 오현규가 월드컵에 함께 한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오현규는 올해 K리그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올렸고, FC 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는 “내년엔 득점 왕에 도전하고 싶다. 또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오현규는 출전을 하지는 못했지만 월드컵 현장을 보고 느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며 이번 계기로 그는 다음 월드컵에 대한 더 강한 의지가 생기게 될 것이다. 오현규는 4년간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다음 월드컵에는 당당하게 선발이 되어서 월드컵 무대를 뛰는 날이 올 거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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