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잊혀진 장현수 사우디 알힐랄 소속 돈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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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잊혀진 장현수 사우디 알힐랄 소속 돈벼락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라라비야 뉴스는 9일 "클럽월드컵 결승에 오른 알힐랄 선수들에게 각각 13만 달러(약 1억 70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사우디 스포츠부 장관이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로 유명한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도 알힐랄 선수들에게 각각 26만 6000달러(약 3억 4000만 원)에 달하는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현수 역시도 이 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알왈리드왕자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길 경우 각 선수들에게 100만 리얄을 추가로 주겠다는 공약을 SNS를 통해 밝혔다. 장현수는 사우디에서 ‘5억 원+@ 돈벼락’을 맞는 셈이다.
압둘아지즈 알파이살 사우디 체육부 장관은 "이번 우승은 사우디 스포츠가 큰 발전을 이뤘다는 점을 가시적으로 확인해줬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 챔피언 등이 모여 세계 최고 프로팀을 가리는 대회다. ‘아시아 대표’ 알힐랄 소속 장현수는 지난 8일 모로코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전 3-2 승리에 기여했다. 앞서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와의 2라운드에 이어 2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결승전 상대는 유럽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다. 이들은 지난 4강전에서 알아흘리를 4-1로 가볍게 따돌렸다.
장현수는 2010년대 한국의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2018년 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대표 선수 자격 영구 박탈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한국 A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도 부임 초기 장현수를 중용했지만 그가 징계 받으면서 더 활용할 수 없었다.
당시 장현수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늘 반성하고 뉘우치는 마음가짐으로 자숙하며 모범적인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사죄했다.
장현수는 대표팀에서 제외된데다 2019년 사우디 리그 알힐랄로 이적하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는 지난달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알나스르-알힐랄 연합팀의 경기에 출장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고, 곧이어 팀의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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